기납부세액 이란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 자주 나오는 용어 중 하나가 ‘기납부세액’이다. 하지만 이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순히 세금을 이미 냈다는 뜻일까? 아니면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일까?

이 글에서는 기납부세액의 개념부터 계산 방법, 그리고 환급이나 추가 납부가 발생하는 이유까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읽고 나면 연말정산 결과를 보고도 “왜 환급이 이렇게 나왔는지”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기납부세액의 정확한 의미

기납부세액이란 이미 납부한 세금을 의미한다. 즉, 예상 세금(산출세액)에서 이미 낸 세금을 차감할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하면,

그리고 연말정산 시,

반대로,

즉, 기납부세액은 세금 정산의 기준이 되는 핵심 항목이다.

세금 계산은 크게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즉, 기납부세액이 결정세액보다 크면 환급, 작으면 추가 납부가 발생한다.

기납부세액에는 단순히 월급에서 뗀 세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목이 포함된다.

매월 급여 지급 시 회사가 미리 납부한 소득세와 주민세

프리랜서, 개인사업자가 11월에 미리 낸 세금

세무서에서 고지한 예상 납부금액(일종의 선납)

세무조사나 수정신고로 이미 낸 금액이 포함될 수도 있다.

이 모든 항목이 합쳐져 “기납부세액”으로 계산된다.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는 결국 기납부세액과 결정세액의 차이 계산이다. 이 두 금액이 일치하면 더 낼 세금도, 돌려받을 세금도 없다. 하지만 차이가 생기면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늘리려면, ‘기납부세액’을 인위적으로 늘릴 수는 없지만 ‘결정세액’을 줄이는 전략(공제, 세액감면 활용)을 세워야 한다.

A회사는 1~6월, B회사는 7~12월 근무.
→ 각각 원천징수된 세금이 모두 합산되어 기납부세액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연말정산 때 합산 결과로 환급 또는 납부가 발생한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의 기납부세액이 따로 계산된다. 소득구분에 따라 합산한 총 기납부세액을 기준으로 정산이 이루어진다.

기존 신고분에 이미 납부한 금액이 있다면 그 또한 기납부세액에 포함된다.

여기서 표시된 금액이 바로 올해 이미 납부된 세금이다.

Q1. 기납부세액은 회사가 알아서 계산해주나요?
A: 네. 근로소득자는 회사가 원천징수한 세금을 기준으로 자동 반영된다.

Q2. 프리랜서도 기납부세액이 있나요?
A: 있습니다. 지급 시 3.3% 원천징수된 세금이 기납부세액에 포함됩니다.

Q3. 기납부세액을 직접 수정할 수 있나요?
A: 불가능합니다. 이미 납부된 세금이므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Q4. 환급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기납부세액을 늘릴 수는 없지만, 세액공제 항목을 적극 활용하면 환급이 커집니다.

기납부세액은 단순히 “이미 낸 세금”이 아니라,연말정산 환급과 추가 납부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다. 세금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이 개념 하나만 기억하자.

기납부세액이 결정세액보다 많으면 환급, 적으면 추가 납부, 이 원리를 이해하면 연말정산 결과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지금 바로 홈택스에서 내 기납부세액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