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이란?

주식에 입문했다면 한 번쯤 봤을 PER(피이알). 숫자는 분명히 나와 있는데… 도대체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PER의 정의부터 계산 방법, 해석법, 투자에 어떻게 활용하는지까지 PER이란 무엇인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립니다.



PER이란?

PER은 Price to Earnings Ratio의 줄임말로, ‘주가수익비율’, 즉 현재 주가가 기업의 수익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PER = 현재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주가가 50,000원이고 EPS가 5,000원이라면:

PER = 50,000 ÷ 5,000 = 10

이 숫자는 곧
👉 이 기업의 수익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10배 평가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PER의 해석법 – 숫자가 크면 좋은 걸까?

PER이 낮다 = 저평가일 가능성 있음
PER이 높다 = 고평가됐거나 미래 성장 기대치가 반영된 것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PER은 업종, 시장 환경, 기업 특성에 따라 다르게 해석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PER 수준일반적 해석
5 이하매우 저평가 (혹은 위기 기업)
10 전후안정적 수익 기업
20 이상성장 기대가 높은 기업
50 이상과열된 기대, 거품 가능성

PER은 왜 중요한가?

PER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투자 판단에 핵심 지표가 됩니다.

  • 주식이 싸게 거래되고 있는지 판단 가능

  • 기업 간 가치 비교에 효과적

  • 성장성 대비 현재 주가의 위치를 점검 가능

  • 리스크 감지에 유용 (PER 급등 시)

특히 초보 투자자에게 PER은 복잡한 재무제표 없이도 주가 수준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PER의 실제 활용 예시

예시 1
삼성전자 A: 주가 80,000원 / EPS 8,000원 → PER = 10
삼성전자 B: 주가 120,000원 / EPS 8,000원 → PER = 15

➡ 같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면 PER 10인 A가 더 저평가됐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시 2
배터리 스타트업 C: PER 80
➡ 현재 수익은 적지만,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된 기업입니다.


PER vs. 다른 지표와의 차이점

지표의미계산 방식특징
PER주가 대비 수익주가 ÷ EPS수익성 평가
PBR자산 대비 주가주가 ÷ BPS자산 기반 평가
ROE자기자본 수익률순이익 ÷ 자본수익성 효율 측정

PER은 ‘수익성’, PBR은 ‘안정성’, ROE는 ‘경영 능력’ 판단에 사용됩니다.


PER 지표의 한계

  • 일회성 이익 반영 시 왜곡 가능

  • 적자 기업은 PER 계산 불가

  • EPS 예측치에 따라 PER도 크게 변동

  • PER이 낮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님 (저평가 vs. 시장 신뢰 부족 구분 필요)


자주 묻는 질문 (Q&A)

Q1. PER이 낮으면 무조건 사야 하나요?
A1. 아닙니다. PER이 낮아도 실적 부진이나 악재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유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Q2. 적자 기업은 PER이 없던데 왜 그런가요?
A2. EPS가 마이너스면 수익이 없다는 뜻이므로 PER 계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Q3. PER 몇 이하가 저평가 기준인가요?
A3. 업종마다 다르지만, 10 이하는 일반적으로 저평가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Q4. PER이 높은데도 주가가 계속 오르는 기업은 뭔가요?
A4. 성장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수익보단 미래 전망이 반영된 상태입니다.

Q5. PER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5. 네이버 금융, 증권사 HTS, DART 공시 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

PER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이 ‘얼마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
하지만 PER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업종 특성, 기업의 질, 성장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진짜 저평가 종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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